필사를 해본 사람들은 알 거예요. 그냥 읽을 때와는 또 다르게, 문장을 따라 적다 보면 그 리듬과 감각이 손끝을 타고 전해진다는 걸요. 좋아하는 문장을 직접 써보는 것만으로도 생각이 정리되고, 머릿속이 맑아지는 순간이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가끔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싶을 때, 혹은 글을 쓰고 싶지만 막막할 때 필사를 해요.
이번에도 필사하기 좋은 책들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이전에 몇 번 소개해드렸지만, 이번 리스트 역시 필사하기에 정말 좋은 책들만 엄선했어요. 문장을 따라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조금 더 풍요로워질 거예요.
1. 김소연 - 생활체육과 시
김소연 시인의 『생활체육과 시』는 시를 일상 속 움직임과 연결해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시집이에요. 이 책은 운동의 리듬과 호흡 속에서 시를 발견하는 과정을 담고 있어요. 시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경험을 하게 되죠.
어떤 내용일까? 『생활체육과 시』는 일상의 언어로 시를 풀어내고 있어요. 어렵지 않은 문장 속에서 우리가 흔히 지나치는 감각을 다시 떠올리게 만듭니다. 김소연 시인의 시는 소리 내어 읽으면 더 좋고, 손으로 따라 써 보면 더 깊이 스며드는 힘이 있어요.
이 책이 도움이 되는 이유 이 시집을 필사하면 시의 리듬과 호흡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어요. 시를 쓰고 싶지만 어렵다고 느끼는 분들이라면 이 책의 필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시적 감각을 키울 수 있을 거예요.
📌 한눈에 보는 책 정보
책 제목 | 저자 | 특징 |
생활체육과 시 | 김소연 | 일상의 언어로 시를 풀어낸 시집 |
2. 정혜윤 - 삶의 발명
정혜윤 작가의 『삶의 발명』은 우리가 어떤 이야기의 일부가 되어 살아가는지를 묻는 책이에요. 책을 읽다 보면 스스로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지게 돼요. "나는 어떤 이야기를 살고 있는가?"
어떤 내용일까? 이 책은 작가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단순한 철학적 담론이 아니라, 아주 구체적인 삶의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이 책이 도움이 되는 이유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시각을 선물해 줘요. 필사를 하면서 글을 따라 쓰다 보면, 그 문장들이 나의 이야기가 되어가는 경험을 하게 돼요.
📌 한눈에 보는 책 정보
책 제목 | 저자 | 특징 |
삶의 발명 | 정혜윤 | 삶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담은 에세이 |
3. 메리 올리버 - 긴 호흡
메리 올리버는 자연을 노래하는 시인으로 유명하죠. 『긴 호흡』은 그녀의 시선으로 바라본 삶과 자연을 담은 에세이예요. 그녀의 문장은 마치 숲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어떤 내용일까? 자연 속에서 발견한 아름다움과 그 순간의 감정을 담은 에세이예요. 메리 올리버의 글은 단순한 묘사를 넘어, 삶을 더 깊이 들여다보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시와 산문의 경계를 허물며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글들이 가득합니다.
이 책이 도움이 되는 이유 이 책을 필사하면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거예요. 특히 자연을 더 섬세하게 느끼고 싶다면, 그녀의 문장을 직접 따라 써 보는 것을 추천해요.
📌 한눈에 보는 책 정보
책 제목 | 저자 | 특징 |
긴 호흡 | 메리 올리버 | 자연을 담은 감성적인 산문 |
4. 빅토리아 베넷 - 들풀의 구원
『들풀의 구원』은 가족을 잃고 남겨진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예요. 상실과 치유, 그리고 자연이 주는 위안을 담은 책입니다.
어떤 내용일까? 작가는 어머니를 잃고, 남은 가족과 함께 살아가며 삶을 다시 세워가는 과정을 담았어요. 들풀처럼 강하고 끈질기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며, 자연 속에서 작은 기쁨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이 도움이 되는 이유 이 책의 문장을 필사하면 위로받는 기분이 들어요. 특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의 한 줄 한 줄이 가슴 깊이 스며들 거예요.
📌 한눈에 보는 책 정보
책 제목 | 저자 | 특징 |
들풀의 구원 | 빅토리아 베넷 | 상실과 치유를 담은 에세이 |
5. 장자크 상페 - 여름의 빛
장자크 상페의 『여름의 빛』은 그림과 함께 읽는 감성적인 책이에요. 여름날의 빛과 그 안에서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어떤 내용일까? 이 책은 한 편의 영화 같은 느낌을 줘요. 여름날의 풍경, 그 속에서의 소소한 순간들이 담담하게 그려져 있어요. 그림과 글이 어우러지면서, 마치 오래된 사진첩을 넘기는 듯한 감상을 줍니다.
이 책이 도움이 되는 이유 필사를 하면 그림과 함께 글을 감상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요. 감성적인 문장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이에요.
📌 한눈에 보는 책 정보
책 제목 | 저자 | 특징 |
여름의 빛 | 장자크 상페 | 그림과 글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책 |
필사는 그냥 따라 적는 게 아니라, 책과 조금 더 깊이 연결되는 과정인 것 같아요. 글의 결을 손으로 느끼면서 문장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를 더 천천히,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죠.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내 안의 문장들이 정리되고, 글을 읽는 태도도 달라져요.
오늘 추천한 책들 중 마음에 드는 책이 있다면, 한 번 필사해보세요. 제가 추천하는 더 많은 필사책이 궁금하시면 제 블로그에서 '필사'라고 검색해주시면 나옵니다. 단 한 줄이라도 좋고, 하루 한 문장이라도 좋아요. 그렇게 차곡차곡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나만의 언어로 다시 돌아올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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